우리 동네 공공체육시설 찾는 방법,
운동하기 전 가장 먼저 알아봐야 하는 체육시설! 다이어트(체중감량), 바디프로필(바프) 등 운동에 목표를 가진 분들 주목, 우리 동네에 있는 공공체육시설의 위치, 가격, 종목, 강사(코치, 지도자) 등을 찾는 방법과 공공체육시설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체육시설 종류
공공체육시설 · 학교체육시설 · 민간체육시설
먼저 운동 시설을 찾기 전 체육시설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알고 가는 것이 좋다.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중 '공공체육시설'에 대하여 알아보자!
공공체육시설 참고: 마장국민체육센터 홈페이지
공공체육시설
공공체육시설은 국민체육센터, 체육회관, 공공스포츠클럽 등의 명칭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 지역명과 함께 OO국민체육센터, OO체육회관, OO공공스포츠클럽 등으로 되어 있으며, 지자체(시도청/시군구청)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각 지역의 시설관리공단, 체육회, 민간단체에서 위탁운영되고 있다.
- 장점
1. 저렴한 가격. 공공체육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민간(사설) 시설에 비해 2-3배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이용과 강습(레슨)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시설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이라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한 곳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2. '먹튀'를 당할 일이 없다. 국가 또는 지자체 등 나라에서 운영하는 시설이기에 간혹 뉴스기사에서 볼 수 있는 이름 바 '먹튀'를 당할 일이 없다.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에서 먹튀를 했다는 이야기는 태어나서 들어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3.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인기 스포츠, 종목은 이미 민간시설에서 차고 넘친다. 하지만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민간시설에서 시설 건립, 강사 채용 등이 어려운 종목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시설이 부족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매력적인 스포츠가 너무나도 많다.
4.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민간(사설) 시설에서는 테니스, 스쿼시, 축구 등 종목별 코트·구장에 적합한 규격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다. 하지만 공공체육시설은 체육시설 관련 법과 종목마다 요구되는 규격 등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법률에 위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목마다 요구하는 규격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 하지만 시설을 이용하데 문제가 없는 정도이며, 각 종목에서 요구하는 규격과 규정에 준하여 시설을 갖추고 있다.
5. 강사(코치, 지도자)의 자격 유무가 확실하다. 간혹 민간(사설) 시설에서는 자격이 없는 또는 준비 중인 수습생, 연습생 등이 회원들을 지도하는 경우가 있지만, 공공체육시설의 강사(코치, 지도자)는 모두 적합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혹시 무자격 강사가 지도하고 있거나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이용하는 지역주민, 회원들을 위해서라도 해당 지자체에 꼭 민원을 제기하길 바란다.
- 단점
1. 접근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모든 시설이 그렇지 않다.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이기에 해당 지역에서 땅값이 저렴한 곳 또는 운동시설이 미흡한 외곽 지역에 공공체육시설이 많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모든 시설이 그런 것은 아니고 매우 번화된 도심 속에 위치한 곳도 많다.
2. 느린 트렌드와 시설 노후화.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기에 안정성은 있지만 이에 따른 단점도 존재한다. 패션 분야를 보면 봄시즌, 여름시즌 등 시즌별 트렌드가 있다. 운동 역시 같다. 유행하는 스포츠, 운동 방법, 장비/기구 등 트렌드에 따라 변화한다. 하지만 공공체육시설은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는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국가 또는 지자체의 조례(규정)에 따라 시설과 기구의 내용연수(필수 사용기간)가 있기 때문에 운영 기간이 오래된 곳의 경우 시설과 기구가 노후된 곳이 많다.
3. 프라이빗의 어려움. 말 그대로 공공체육시설이기에 회원권만 구입한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그렇기에 개인만의 시설 이용 시간 또는 연습 시간을 할애받기 어렵다. 물론 시설을 대관하여 혼자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시설의 일부분만 대관할 수 없고 전체를 대관해야 하기에 부담이 크다.
4. 개인레슨 불가. 하지만 모든 시설이 그렇지 않다. 공공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강사(코치, 지도자)의 경우 해당 시설에서 개인레슨(강습)을 할 수 없다. 공공의 성격을 띠고 있는 시설이고 특정 개인 또는 단체에게 개인레슨(강습)을 제공할 경우 공공성 침해 또는 회원 간의 위화감 조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시설이 그런 것은 아니며, 해당 강사와 컨택하여 다른 시설에서 강습하는 건 문제 될 게 없다.
5. 회원등록 전쟁. 말 그대로 전쟁이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시설과 인기 종목의 경우 대학 수강 신청이나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처럼 치열하다. 일반적으로 민간시설 중 대표적인 헬스장의 경우 등록 인원수에 제한이 없고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등으로 등록하지만, 공공체육시설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최대 인원이 정해져 있고 매월 회원등록을 받는다. 이는 공공체육시설의 성격상 '많은 사람의 이용'이라는 방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잘못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예를 들어 1월 회원등록 후 2월 회원등록에 실패할 경우 매우 답이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우리 동네 공공체육시설 찾기
공공체육시설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았다. 이제는 우리 동네 공공체육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알리미',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공공스포츠클럽',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검색' 등을 소개한다.
'체육시설알리미'
체육시설알리미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이며, 전국에 있는 체육시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체육시설알리미 웹사이트 '내 주변 체육시설' 페이지를 캡처했다. 서울특별시 등 수도권을 기준으로 검색했을 때 지도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체육시설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곳에서 공공체육시설을 특정하여 검색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우리 동네에 어떤 체육시설이 있는지는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부 시설에 한하여 '안전점검', '체육지도자 유무', '강습 유무' 등의 정보도 알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공공스포츠클럽' (추천👍)
다음으로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공공스포츠클럽'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공공체육시설을 찾는 방법 중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지역별, 종목별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을 찾아볼 수 있고 해당 공공스포츠클럽 내 강사 경력 등의 정보도 알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포털 검색'
앞서 이야기했듯이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OO국민체육센터, OO체육회관, OO스포츠클럽 등의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니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이름 포함하여 검색하거나 네이버지도, 다음(카카오) 지도에서 '현 지도 검색'을 눌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 운영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찾아보길 바란다.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그리고 꾸준히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집 또는 직장에서 가까워야 한다. 이 글이 여러분의 가까운 공공체육시설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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